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 외교를 재개할 의사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 연락을 취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리 할 것(I will)”이라고 명확히 답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북미 간의 대화와 협상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로, 특히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트럼프와 김정은은 회담장에서 악수를 나누며 역사적 장면을 연출했으나, 이후 협상은 결렬되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행보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과거 김정은과의 관계를 “좋은 친구(great friends)”라고 칭하며,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무기 개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미국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북미 관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트럼프의 발언이 향후 외교적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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