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이 ‘검찰개혁 5적’의 사퇴를 촉구하며 촛불문화제를 연다.
행사는 9월 11일 저녁 7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 어린이공원(삼각지역 13번 출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 이진수 법무부 차관,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 김수홍 법무부 검찰과장을 ‘검찰개혁 5적’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분류됐으며, 현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과정에서 수사권 조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노만석 차장은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최 측은 이를 두고 “검찰의 수사권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주장”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국민의힘해체행동, 국민주권당, 민생경제연구소, 촛불행동 등이 공동 주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응원봉 등 불빛을 내는 물품을 준비해 오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