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선총련)의 결성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회가 지난 2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윤석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전승국 내각부총리, 리선권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근로단체, 중앙기관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총련 결성 70주년을 기념해 방북한 재일본조선인감사단 정성한 단장을 비롯한 재일동포 대표단과 해외동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강윤석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70년 전 일본 땅에서 재일동포들의 염원으로 출범한 총련은 그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체사상을 지침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왔다”며 “동포 사회의 평온과 사회주의 조국과의 운명적 연계를 굳건히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총련 결성세대가 창조한 충실성, 단결, 애국애족의 정신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며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총련중시 정책 덕분에 재일조선인운동이 더욱 큰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한 감사단장은 연설을 통해 “김정은 원수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어 이역의 어려움 속에서도 총련의 본태를 지켜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총련일군과 재일동포 모두가 경애하는 원수님을 중심으로 애국의 길을 굳건히 걸어나갈 것을 맹세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