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 따른 주민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접경지역의 소음 피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소음 지도’ 제작에 착수한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강화도 내 접경지역 82개 지점에서 24시간 소음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확성기 방송의 주파수, 방향 등 세부 특성을 파악해 피해 규모와 범위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군은 소음 지도 제작을 통해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들의 피해 보상 근거와 소음 방지 대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화군 접경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7월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이후 수면장애는 물론 관광업 침체와 축산업 생산량 저하 등 심각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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