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당국이 동해와 극동 러시아 부근 해역에서 대규모 실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이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오늘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와카사만 북쪽 동해에서 공대함 미사일을 활용한 수상 사격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해상 자위대의 공중전력 강화와 작전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항공자위대 역시 지난 1일부터 두 달간의 일정으로 와카사만 북쪽, 극동 러시아 부근인 홋카이도 남쪽과 혼슈 북쪽 해상에서 공대공 미사일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이 같은 대규모 훈련이 주변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고, 자국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