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29일 오전부터 대만을 둘러싼 해·공·지상군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이 참여하는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발표했다. 훈련 지역은 대만해협 일대와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 및 동쪽 해역과 공역으로, 다방향에서 대만 섬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실전 능력 검증을 목표로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 주요 항만 봉쇄, 외곽 입체 차단 훈련이 포함된다. 30일에는 해당 해역 및 공역 다섯 곳에서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 사격이 예정돼 있다. 중국군의 발표에 따르면 실탄사격은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