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전적 노작들을 수록한 《김정일전집》 제62권을 발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조선로동당출판사가 이 전집을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전집》 제62권에는 2001년 1월부터 5월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51건의 노작이 수록되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당 초급선전일군의 역할 제고 △조직지도부 사업 강화 △군의 전투준비 및 전투력 강화 △전력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등이 포함됐다. 또한, 경제, 농업, 과수업, 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침과 정책도 담겼다.
특히 △평안북도 공업발전 △황해남도의 사회주의 농촌 건설 △군중예술 발전과 군인·인민 정서교양 강화에 대한 방침이 강조되었으며, △컴퓨터 인재 양성 △건설설계 혁신 △총련사업의 지속 발전 등 현대적 요구를 반영한 내용도 눈에 띈다.
통신은 “이번 전집은 혁명과 건설의 대백과전서로서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을 통해 북한은 사상적 무기를 강화하며 경제와 사회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