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이란인 단체 ‘우리들의 이란’이 일본 도쿄에서 이란 정세를 주제로 한 강연·집회를 열고 반전과 연대를 호소했다.
단체 대표 에라헤는 연설에서 “이란인들은 이슬람 시아파 신념을 바탕으로 조국과 가족을 위해 언제든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며 “공동체를 위해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으며,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이런 결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한통련 의장 손형근은 이날이 한국의 4월혁명 기념일임을 언급하며 “4월혁명은 미군 철수를 실현하지 못한 채 좌절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란이 선두에서 미군과 맞서고 있다”며 “이란의 반미 투쟁을 고립시키지 말고 우리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 주체적으로 반전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또 “이란의 승리와 평화 실현을 확신한다”며 “평화를 요구하는 재일 이란인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미국의 이란 침략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신주쿠역 남쪽 출구 에서 열리는 이란 평화 집회에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