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전쟁 억제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략순항미사일은 7,507~7,511초 동안 1,500km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로 비행하며 표적을 명중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험 발사 후 “북한의 전쟁 억제 수단이 더욱 철저히 완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보다 강력하고 진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처음으로 진행한 미사일 시험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행보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 속에서 군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